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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문틈 여유롭게 통과하며 '액체설' 온몸으로 인증한 고양이

비좁은 틈을 빠져나오는 유연한 고양이의 영상이 공개되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고양이 집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고양이계 최대 논란인 '고양이 액체설'. 


고양이들은 특유의 유연한 몸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이 "액체처럼 흐르는 것 같다"해서 나온 말이다.


집사들은 "고양이들이 액체처럼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올법 하단 생각이 든다"고 전한다.


그런데 이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엄청난 유연함을 보인 고양이가 등장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 고양이의 놀라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인사이트Imgur


영상 속, 유리문 아래에는 채 10cm 높이도 되지 않는 작은 틈이 있다.


사람 손도 잘못하면 낄 것 같은 좁은 틈이지만 고양이는 용감한 도전을 시작했다.


먼저 얼굴을 들이밀고 유연한 어깨까지 차근차근 빠져나오자 상체는 손쉽게 통과했다.


하지만 문제는 하체였다. 고양이는 하체가 끼어버리자 뒷발에 힘을 주고 몸을 비틀어 좁은 틈 사이로 간신히 통과한다.


이후 고양이는 조금 전까지 자기가 아등바등했던 모습은 잊고 자신의 성공을 자축하며 도도하게 사건 장소를 빠져나왔다.


인사이트Imgur


고양이들은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월등한 유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좁은 틈도 손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특히 어깨와 가슴을 연결해주는 쇄골이 인대에 붙어 있어 어깨 움직임의 범위도 넓은 것이 고양이 유연성의 결정적인 비밀이다.


또한 척추 개수가 53개로 사람의 33개 보다 20개 더 많으며 그에 따라 관절도 많다. 


이 역시 몸을 원하는데로 많이구부릴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