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배고픈 다람쥐들 위해 '밤·도토리' 제발 주워가지 말아주세요"

최근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밤‧도토리 등 야생동물 먹잇감 불법채취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밤‧도토리를 가져가는 것은 불법입니다"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주변에는 밤‧도토리 등 야생동물 먹잇감 불법채취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플래카드가 게재됐다.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에 이어 광교산과 칠보산, 청명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에도 다음 달 초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SBS '판타지 다큐드라마 - 더(The) 람쥐'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도토리와 밤 등 야생동물의 먹이를 가져갈 경우 야생동물들이 겨울철 먹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때론 굶어 죽는 경우까지 발생하기 때문.


이 같은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마다 겨울을 앞둔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전국의 국립공원, 유명산, 야생열매 불법채취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내건 현수막에는 "야생동물의 겨울 양식을 가져가지 마세요", "다람쥐가 배고파요, 밤과 도토리는 가져가지 마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인사이트SBS '판타지 다큐드라마 - 더(The) 람쥐'


그러나 이를 보고도 밤, 도토리, 산약초 등 임산물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어 종종 구청이나 시청에 단속 민원이 접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행법상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도토리·밤·버섯·산약초 등 임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것은 절취행위에 해당한다.


만약 산림보호구역에서 임산물을 무단 채취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과태료처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