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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이 버리는 잔반, 4년 새 2배 늘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육군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가 4년 사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육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4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부실한 식단, 급식 운용 체계 미비 등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7년 육군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육군에서 가장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 곳은 3군 사령부로 3만 7154톤(56%)이었다. 뒤이어 1군 사령부가 1만 2928톤(2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 뉴스1 


육군 장병 1인당 발생량은 특전사가 204.8kg으로 가장 많았다. 3군사령부 190.1kg, 수방사 178kg, 항작사 176.7kg 등이 뒤를 이었다.


총 발생량은 대폭 증가했다. 2013년 3만 2754톤이었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017년 6만 6134톤까지 치솟았다.


4년 사이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당연히 1인 발생량도 평균 80.2kg에서 152.7kg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일반 시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134.34kg)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 의원은 "육군장병 1인이 발생시키는 음식물쓰레기량이 국민 1인당보다 많아진 것은 군의 식단 개선과 식수 예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의 급식 운용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