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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술 비판하다 감독 분노 사 맨유 '주장직' 박탈당한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주장을 맡고 있었던 폴 포그바가 감독의 전술 운영에 대한 비판을 했다가 부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주장' 폴 포그바가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현지 언론 '더 타임스'는 맨유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포그바가 주장직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맨유의 주장으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맨유에서 주장 완장을 찬 포그바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2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6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맨유가 1-1로 비긴 후 포그바가 인터뷰에서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경기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게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이날 포그바는 팀의 공격력이 부진한 이유를 묻는 말에 "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감독이 아니기에 더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경기 운영에 더 많은 옵션을 보여야 한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의 인터뷰 내용에 무리뉴 감독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포그바가) 다시는 주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번 시즌 포그바는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3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맨유에서 주장 완장을 찬 포그바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펼쳐진 더비카운티와의 카바라오컵 32강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일로 이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월에 열리는 이적 시장에서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옮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