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에서 발견된 탑승자 시신들이 추가로 수습됐다. ⓒ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내 3~4층에서 다수의 시신을 한꺼번에 수습했다.
구조팀이 수중 투입 인원을 늘려 정조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선체 진입을 시도하면서 수색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기적을 기다렸던 실종자 가족은 통곡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항해사 등 선원 4명을 체포하는 등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허위 인터뷰, 실종자 구호품 납품 사기 등으로 국민의 마음에 두번 상처를 준 피의자들도 경찰에 체포됐다.
상당수 실종자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 세월호 3~4층에서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
민·관·군 특별구조팀은 21일 오후 4층 선미 부분 3개 객실에서 시신 13구, 3층 라운지에서 10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시신 3구(1구는 추정)도 포함됐다.
구조팀은 미리 확보한 진입로를 통해 이날 3~4층에 지속적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날 하루에만 28구의 시신이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15명이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단원고 생존자 학부모들이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