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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 조카도 이해시킬 수 있는 말랑한 젠더 수업 '예민함을 가르칩니다' 출간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중·고등학생 선생님까지 쉽게 알 수 있는 젠더 수업이 책으로 나왔다.

인사이트서해문집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젠더 이슈가 폭발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도 교실에서 '기모찌', '야메떼' 등 야동 단어들이 비일비재하게 쓰이고 있다.


자아 개념을 성립해나가는 어린 시절에 무분별하게 답습한 성적 편견들이 앞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서해문집은 이와 같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가 제시하는 12가지 젠더 수업 '예민함을 가르칩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깊숙이 스며든 성 고정관념에 대응하기 위해 젠더 감수성 수업의 실제를 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중학년·고학년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수업 주제 및 제재를 선정했으며 책 속에는 수업 중 맞닥뜨린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처 가능한 언어들까지 세밀하게 서술돼 있다.


또한 수업 이후 일어난 학생·학교·보호자의 놀라운 변화까지 함께 전함으로써 더 많은 교사들이 젠더 교육을 시작하거나 지속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스쿨 미투'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학생이었던 이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억압과 분노로 점철됐던 상황들은 나와있지만 해결책은 제시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말 못 하고 고민만 했던 학생들에게도 명쾌한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