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동물원'에 홀로 남겨져 매일 사람들만 기다리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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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문닫은 동물원에 홀로 남겨진 돌고래는 심각한 스트레스 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우디스는 동물원 수족관에 버려진 돌고래 하니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


큰돌고래 하니는 2005년 돌고래 사냥으로 악명 높은 일본 서부 항구도시 타이지 근처에서 생포된 후 치바현 이누보사키 마린파크 동물원에서 생활했다.


좁은 수족관 생활도 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1월 경영난으로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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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하니와 펭귄 46마리 등을 그대로 남겨둔 채 동물원 임원진들은 자취를 감췄다.


특히 돌고래 하니는 아무도 없는 수조 속에서 외롭게 오지 않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 동물원에서 전에 일하던 몇몇 직원이 하니가 홀로 있다 사실을 알고 찾아와 먹을 물고기를 전달해 주었다.


오랫동안 방치된 하니는 머리를 물속에 끊임없이 넣었다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심각한 스트레스의 증세라고 직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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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마음 아프지만 무급으로 동물원을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한다.


이 소식을 들은 돌고래 보호 단체 더돌핀 프로젝트(The Dolphine Project)는 하니를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누보사키 마린파크 원담당자와 모기업 측이 연락을 거절했다고 밝힌 더돌핀프로젝트는 더 손을 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보호단체 측은 "동물원은 하니와 다른 동물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방치 역시 심각한 동물학대이자 착취"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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