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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왼팔'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만든 역대급 기록

하현회 부회장이 취준생들의 워너비 기업으로 떠오른 LG유플러스에 오기 직전 LG맨으로서 만든 역대급 기록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추려봤다.

인사이트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뉴스1


취준생들의 워너비 기업으로 떠오른 LG유플러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최근 하반기 대기업 공채 모집이 진행되면서 취준생들 사이에서 꼭 가고 싶은 회사로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통신사인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평균 7,500만원의 높은 연봉은 물론 사내 안마실, 전 직원 법인 카드 증정 등 직원들의 복지까지 좋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취준생들의 워너비 기업으로 떠올랐다.


해당 기업은 복지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을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 지주사인 ㈜LG 대표이사 자리까지 맡았던 하현회가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선임됐기 때문.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하현회 부회장은 취임 직후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등 고객센터를 들렀다.


인사이트LG유플러스


이날 방문에서 하 부회장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올 2분기 모바일 순증 가입자가 26만 7천 명이나 증가했고,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도 1위를 기록했다"고 말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까지 직접 귀로 듣는 하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 덕분에 LG유플러스는 앞으로의 복지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으로 점쳐치고 있다.


게다가 하 부회장이 취임한 뒤 이동통신 3사에서 만년 '꼴찌'였던 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2위인 KT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하 부회장이 수장이 된 초기부터 이통사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셈.


그래서 준비했다.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 오기 전 만들었던 역대급 기록을 추려봤다.


1. 세계 최초 올레드(OLED) TV 출시


인사이트LG전자 '올레드 TV' / 사진 제공 = LG전자


현재 TV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바로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다.


실제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올해 LG전자의 TV 판매량이 25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판매량의 두배가 넘는 수치인 셈.


LG전자 올레드 TV가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배경엔 하현회의 '혜안'과 '뚝심'이 있었다.


지난 2014년 하현회가 LG전자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장을 맡을 당시만 하더라도 LG전자의 주력 상품이었던 PDPTV 판매실적이 좋지만은 않았다.


인사이트LG전자 '올레드 TV' / 뉴스1


이때 하현회는 '올레드 TV'에 역량을 집중, 세계 최초로 울트라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하지만 시장의 초기 반응은 좋지 못했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거니와 인지도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


그러나 하현회가 지주사인 (주)LG로 이동한 뒤부터 올레드 TV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올레드 TV가 LG전자의 성장동력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렇듯 올레드 TV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하현회의 이 같은 행보와 성과가 재평가되고 있다.


2. LG필립스(현 LG디스플레이) 1위로 거듭나는 데 기여


인사이트뉴스1


LG필립스는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이다.


하현회는 LG 구본준 부회장이 현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 설립과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때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LG필립스 설립 초창기부터 실무에 참여했다.


이후 그는 적극적이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으로 영업기획과 전략기획, 모바일 사업부장 등의 요직을 거치면서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1위 디스플레이업체로 거듭나는 데 기여했다.


3. LG 사이언스파크 구축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았다.


하 부회장은 ㈜LG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R&D 및 제조 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을 듣는다.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계열사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기도 했다.


4. 시너지 확대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현회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LG 시너지팀장을 맡았다.


당시 하현회는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에 힘을 쏟았다.


또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그 결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