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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태워졌던 전설 속 비밀"…상금 '100만 달러' 걸린 '리만 가설' 159년 만에 증명된다

그 누구도 풀지 못한 '리만 가설'을 증명하겠다며 세계적인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 교수가 나섰다.

인사이트베른하르트 리만 / EBS '다큐 프라임'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새로운 세기에 수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13가지 문제 가운데 8번째로 수록된 '리만 가설'.


지난 1859년 독일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Bernhard Riemann)이 제시한 리만 가설은 제타 함수와 소수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수학의 기초가 되는 소수들의 불규칙한 분포 안에 내재된 규칙성을 찾아야 하는 가설.


이를 연구한 리만은 가설에 대한 증명을 가지고도 어떠한 연구도 발표하지 않았고 39살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인사이트Twitter 'HLForum'


이후 리만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알려진 존 내쉬 교수를 비롯해 수많은 수학자들이 나섰지만 누구도 해결해내지 못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소수의 규칙성 연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점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Michael Atiyah) 교수가 '리만 가설'을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0일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오는 25일 마이클 아티야 교수가 리만 가설 증명에 도전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아벨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아티야 교수의 도전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인사이트Scientific American


만약 아티야 교수가 가설을 증명해낸다면 '리만 가설'은 약 159년 만에 그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또한 아티야 교수는 엄청난 명예와 함께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가설 증명이 디지털 암호 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연 오는 25일, 159년 동안 아무도 증명해내지 못한 리만 가설이 아티야 교수에 의해 정체를 드러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