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백두산 천지물 뜨는 내내 살포시 옷깃 잡아준 리설주 여사

인사이트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사흘간 이어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이번 정권에 들어 벌써 세 번째 만남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방북 첫날부터 두 정상과 따로 일정을 소화하며 퍼스트레이디 외조를 이어갔다.


두 정상의 만남도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케미도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남북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오른 현장에서 두 퍼스트레이디의 훈훈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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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0일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는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하늘이 천지에 비칠 정도로 맑은 날씨 속에서 두 정상과 퍼스트레이디는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우리 땅으로 백두산 천지에 오른 이 순간을 기념하려 물병 하나를 꺼내들었다.


김 여사는 "제주도 한라산 물을 가져왔는데 반은 천지에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물가로 내려간 김 여사는 페트병을 꺼내 백두산 천지 물을 담았다. 그때 리 여사의 행동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여사의 옷이 천지물에 젖을까봐 물을 뜨는 내내 뒤에서 옷깃을 잡아준 것이다.


소소하지만 상대방을 생각하는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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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리 여사는 줄곧 김 여사 곁을 지키며 에스코트를 마다치 않았다.


두 사람은 귓속말을 주고받거나 서로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등 일정 내내 알콩달콩한 케미를 선보였다.


35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일까. 누리꾼들은 두 퍼스트레이디를 보며 "엄마와 딸 같다", "큰 언니와 막냇동생을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 내외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지난 20일 서울로 돌아왔다.


앞으로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와 관계 발전을 위한 합의문 이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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