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제2의 믹스나인?" 아이돌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준비 중인 YG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YG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이 데뷔한 지 3년이 넘었고, 다른 대형 기획사들처럼 YG에서도 신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론칭 계획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멤버 수나 음악적 분위기가 같은 팀을 제작하지 않는 양현석 대표의 성향을 볼 때 다음 그룹은 YG 내부에서도 아직 아무 예측도 할 수 없다"고 새롭게 선발할 아이돌의 콘셉트 및 구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과 위너, 아이콘을 뒤이을 보이그룹 론칭을 위한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JTBC '믹스나인'


SBS 'K팝스타'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방예담과 최래성 등 YG의 소속 연습생 외에 국내 다른 기획사 출신 연습생도 참가하고, 일본 등지에서 선발된 글로벌 연습생도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를 이을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또한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빅뱅과 위너, 아이콘 모두 데뷔 전 경쟁하는 모습이 담긴 프로그램들로 먼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킬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tbc.mixnine.official'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종영한 YG 제작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믹스나인'에서 허울뿐인 데뷔 공약으로 역대급 공분을 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소속사 간 이익이 엇갈리며 의견 조율에 실패했고, 결국 '믹스나인' 우승조의 데뷔는 지난 5월 최종 무산됐다. 


'믹스나인' 사태가 일어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비슷한 유형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론칭한다니. 대중의 우려 섞인 반응이 잇따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YG가 또 한 번 빅뱅, 위너, 아이콘을 뒤이을 차세대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