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24시간 기숙사를 지키는 수위 아저씨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학생의 귤 바구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새벽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중 수위실 창가에 놓인 귤 바구니를 발견했다.
귤 바구니와 함께 놓인 쪽지에는 날씨가 추워져 고생하시는 아저씨의 건강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마음씨처럼 글씨체도 고운 이 학생이 기숙사에 사는 것을 제외하면 정확히 누구의 선행인지 알아낼 길이 없었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글씨체가 너무 예뻐 수위 아저씨가 더 좋아하시겠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다"며 귤 바구니를 전한 학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사연은 지난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도의 흔한 기숙사생'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올라온 것으로 최근 다시 한번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