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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찍으려 오픈카 위에서 '미친' 균형감각 선보인 북한기자들

북한 취재진이 달리는 차량 위에 서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영화 '매드맥스'의 한 장면이 평양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이날 양 정상은 평양 도심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오토바이 20여 대의 호위 속에 오픈카에 함께 탑승, 깜짝 카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도로 양옆에 늘어선 평양시민들은 꽃술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들고 오픈카 행렬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이 오픈카 좌석 오른편, 김 위원장이 왼편에 서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열렬한 환영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인사이트SBS


옷에 배지를 달거나 팔에 완장을 찬 북한 취재진은 두 정상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특히 해당 카퍼레이드에서 이 취재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북한 기자들이 지붕 없는 승용차에 올라타 선 채로 도로를 달린 것.


달리는 차 위에서 일어선 이들은 저마다 손에 커다랗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촬영해냈다. 모두 흔들림 없이 굳게 선 모습이었다.


'인간 삼각대' 역할을 하며 취재에 여념이 없는 북한 취재진을 본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프로패셔널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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