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경기도 이천서 AI 발생, 닭 9만5천마리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 신고된 한 농장 닭을 방역 관계자들이 예방적 살처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천시는 율면 양계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9만5000여 마리를 22일 긴급 살처분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폐사된 닭 4마리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농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반경 3㎞이내 농장 2곳에 대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정밀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예방적 차원에서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위험지역과 경계지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조사 결과 발병 농가로부터 3㎞ 이내 위험지역 2개 농가에서 63만5000여 마리, 10㎞ 이내 경계지역 18개 농가에서 76만9000여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