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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두달 앞두고 부대 안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된 육군 '말년' 병장

대구 50사단서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이 한 달 간격으로 연달아 숨진 채로 발견되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전역을 두 달가량 앞둔 육군 병장이 부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경 대구 50사단 모 부대 보일러실에서 A(21)병장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자는 "A병장이 보이지 않아 부대 내를 찾아보던 중 생활관 지하 보일러실에 숨져있던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A병장은 오는 11월 20일 전역 예정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 가운데 대구 50사단에서는 지난달 9일에도 전역을 앞둔 상근예비역 B병장(21)이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A병장과 B병장의 잇따른 죽음에 일각에서는 50사단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50사단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B병장의 사인은 원인불명의 심정지로 밝혀졌다"며 "A병장과 B병장의 죽음 간 연관성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A병장은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A병장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