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일본 자존심 짓밟고도 '몰랐다' 변명한다"며 생트집 잡는 일본 언론

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결승전+한일전+연장전+선취골'이라는 네 개의 키워드로 연결돼 있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이승우의 골.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터진 선제골은 승부욕 강한 이승우에게 크나큰 환희를 안겼다.


통상 모든 스포츠 선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크게 흥분하고는 하며, 즉흥적으로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날, 이승우도 그랬다.


이승우는 승부를 결정지를 한 방을 터뜨린 뒤 곧바로 골대 뒤쪽에 있던 취재진 앞으로 달려갔다. 광고판을 밟고 높이 올라간 이승우는 모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는 물론 모든 관중의 환호를 독차지했다.


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그런데 이때, 이승우가 밟은 광고판은 '한일' 양국에서 모두 화제가 됐다. 광고판이 '전범기업' 토요타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국내팬들은 "일본을 무너뜨리고, 일본 기업을 밟고 올라간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승우는 공식적으로 "나는 그저 광고판을 올라가려 했을 뿐이다. 토요타의 것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공식 발언이 나갔는데도, 일본 언론의 생트집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를 중심으로 여러 일본 매체는 "이승우의 당시 세리머니는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일본의 자존심을 짓밟는 의식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MBC 스포츠플러스


이어 "이승우는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한국 팬들이 이 세리머니에 열광했다는 점도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승우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된 이유는 그의 넘치는 자존감이 드러났다는 점과 1998년 최용수 감독이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광고판 세리머니를 했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일본 매체들의 이러한 보도는 사실관계와는 살짝 어긋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보도, 특히 게키사키의 보도는 일본 '야후 스포츠'서 데일리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일본 내에서 경기 결과는 물론 이승우의 세리머니와 관련해 큰 충격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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