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파주북소리축제, 오늘(14일)부터 3일간 출판도시서 열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오늘(14일)부터 3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파주북소리축제'가 열린다.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책 축제 중 하나인 제8회 '파주북소리 축제'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파주시와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파주북소리 축제'는 시민과 출판인, 작가가 함께하는 지식 축제로 책에 대한 인식의 전환점을 제공하고 출판과 영상을 비롯한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파주북소리 축제는 4·27판문점 선언과 남북정상회담, 남북화해의 국민적 열망을 반영해 '평화의 북소리'를 테마로 정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테마에 맞게 개막공연 또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평화의 북소리를 울린다'는 의미의 타악기(채향순 중앙무용단)로 시작할 예정이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북한 문화예술 출판물 전시와 북한을 사유하고 이미지화한 테마전시, 여성과 평화에 관한 문학포럼, 평화영화 상영전(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북큐레이션 소셜테이블에서는 문학·역사·인문교양·만화·도서 굿즈(goods) 분야의 전문가 등과 함께 책 지도를 만들고 독자가 독서이력을 정리할 수 있도록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김탁환, 은희경, 김용택, 김애란, 서민, 장석주, 박준, 김중혁 작가가 함께하는 낭독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또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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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만의 독특한 행사인 유재건 출판상담소, 출판사 오픈하우스, 지혜의숲 심야책방 또한 선착순 사전 접수한다.

축제에 흥을 더하기 위해 '모리슨 호텔', '이상진 트리오', '손준호와 조화' 등의 인디밴드 공연도 루프탑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평화문화 확산과 관내 기관의 참여도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문인협회, 헤이리 예술마을, 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남북 평화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