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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버리고(?) '결혼'하는 신부를 바라보는 '거대곰'의 3단 표정 변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의 결혼식에 '울상'을 짓고 있는 곰 한 마리가 나타나 하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andkrist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커플의 결혼식에 울상을 짓고 있는 곰 한 마리가 등장해 하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마치 "난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치는 듯한 표정으로 한 커플을 바라보고 있는 곰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최근 신부 카렌(Karen)과 신랑 그렉(Greg)은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미네소타 동물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andkristy'


이날 부부의 결혼식에는 생각지도 못한 깜짝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카렌과 그렉의 결혼식 촬영을 맡은 사진작가 크리스와 크리스티(Chris and Kristy)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중 소스라치게 놀랐다.


두 손을 마주 잡고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커플 가운데로 거대한 곰이 나타난 것이다.


놀람도 잠시, 크리스는 신부를 바라보는 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인사이트Instagram 'chrisandkristy'


곰은 마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뺏긴 것처럼 서글픈 표정을 하고 있었다.


결혼식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곰의 표정은 더 다양해져 갔다. 처음에는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냐'며 포효하는 듯했다가 이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서글픈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에 신부와 신랑이 진한 뽀뽀를 나눌 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곰의 3단 표정 변화가 담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선 강탈!", "너무 귀엽다", "뭐야 여자랑 무슨 관계야?!", "정말 특별한 결혼식이 됐을 듯"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곰의 치명적인 매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