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경기지방경찰청 Facebook
수원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 양수가 터진 산모를 위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5일 경기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서부경찰서에서 전해온 훈훈한 미담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지난달 27일 매산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천회 경위와 강경민 경장은 무전 너머로 다급한 한 남성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아내가 지금 차 안에서 양수가 터졌는데 길이 막혀서 못 가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소리쳤다.
via 경기지방경찰청 Facebook산모는 곧 출산이 임박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이들은 신고 차량 곁에서 빠르게 사이렌을 울리며 다른 차량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이들 눈앞에서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다. 도로 한복판을 가득 채운 차들이 일제히 갓길로 빠지며 산모에게 길을 내주기 시작했다.
덕분에 산모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건강한 예쁜 공주님을 출산할 수 있었다.
김 경위와 강 경장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이가 고맙다는 듯 예쁜 미소를 지어줬다"고 흐뭇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