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5살'에 알코올 중독자 아빠의 '폭력' 피해 스스로 집 나온 여성

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옥순 엄마가 불행했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의 봄날'에서는 '35살 소년 내 아들 문일이'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일이의 모친 옥순 엄마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신현준은 양부모 밑에서 자랐다는 옥순 엄마에게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던 거냐"고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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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옥순 엄마는 "5~6살쯤 스스로 집을 나왔다"며 부모님의 얘기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혔다.


술만 먹으면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 때문에 자신과 친어머니는 수도 없이 폭행을 당했던 것이다.


지옥 같은 일상이 반복되자 옥순 엄마는 참지 못하고 가출을 하게 됐다.


가슴 속 깊이 꼭꼭 숨겨둔 사연을 꺼낸 옥순 엄마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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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옥순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어머니가 그리우나 어린 나이에 집을 나온 탓에 남은 기억이 거의 없어 찾을 염두도 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가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하는 것이라곤 자신이 살았던 '너더리'라는 마을 이름과 '서'씨라는 자신의 성(性)뿐이기 때문.


옥순 엄마는 친어머니에게 "어딘가에 살아계신다면 꼭 저 좀 찾아주세요. 엄마 보고 싶어요"라고 영상편지를 띄우면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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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엄마의 봄날'


한편 '엄마의 봄날'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고생한 엄마에게 찾아가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디컬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TV조선에서 방영된다. 


Naver TV '엄마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