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리자 자신은 쫄딱 젖어도 여친에게 우산 씌워준 '쏘스윗'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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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 소나기가 내리자 한 남성이 보인 뜻밖의 반응이 많은 여성들에게 '심쿵'을 유발한다.

최근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비오는 날 자전거 데이트를 나선 한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푹푹찌는 날씨가 지나가고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 다가오자 남자친구는 자전거 데이트를 제안했다.

그는 오랜만에 여자친구에게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게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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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데이트를 하던 날 한껏 들뜬 표정의 여자친구를 보니 괜히 더 신이났던 남자친구.

두 사람은 각각 똑같은 생긴 자전거를 대여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제 막 자전거를 타고 가을 풍경 구경에 나서던 찰나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 것. 매우 당황한 남자친구는 급하게 인근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를 사오더니 어쩔 줄 몰라했다.

남자친구는 비가 내리는 상황이 모두 자신 탓이라는 듯 미안한 표정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말을 겨우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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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반납하러 가는 길 혹여 여자친구가 비라도 맞을까 걱정됐던 그는 우산을 펼쳐 여자친구 쪽을 향해 씌웠다.

한 손으로 자전거 운전을 하면서 남자친구의 다른 한 손은 끝까지 여자친구를 향해있었다.

남자친구의 배려 넘치는 모습은 웨이보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저 남자 절대 놓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연인간 남자친구가 보여주는 작은 행동 하나에서 여자친구를 얼만큼 생각하는지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영상 속 남성처럼 생각치도 못한 상황이 갑자기 일어났을 때 남자친구의 대처는 이를 더 솔직하게 대변한다.

돌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여자친구를 먼저 챙겼던 남자친구의 행동에서 애뜻한 사랑이 잔잔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