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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익힌 워킹으로 '모델' 데뷔해 꿈의 무대 오른 '다운증후군' 여성

포기하지 않고 항상 노력해 꿈을 이룬 다운증후군 모델 '마리안 아빌라'의 사연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꿈에 그리던 패션쇼 무대에 선 여성은 자신의 장애를 잊은 채 당당히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 등장한 다운증후군 모델 '마리안 아빌라(Marian Avila)'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패션쇼장에 조금 특별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휠체어를 탄 모델부터 키가 작은 모델까지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패션쇼를 이끌어갔다.


그중 누구보다 화려하게 빛난 모델은 바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여성 '마리안'이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어릴 때부터 모델이 되고 싶었던 마리안은 매일 수 없이 워킹 연습을 반복하며 꿈을 키워왔다.


장애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델에 대한 열정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꿈에 대한 마리안의 간절함이 통했던 것일까.


SNS를 통해 우연히 사연을 알게 된 디자이너 탈리샤 화이트(Talisha White)가 마리안에게 패션쇼에 설 기회를 제공했다.


'모든 여성에게 장벽이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패션쇼를 기획한 화이트는 장애를 가진 수많은 사람을 직접 선별해 무대에 세웠다.


인사이트디자이너 탈리샤 화이트(Talisha White) / Daily Mail


드디어 패션쇼 당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마리안은 그 누구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마리안은 모든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하며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델의 면모를 뽐냈다.


무사히 패션쇼가 끝나고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날 무대에 선 모델들에게 어느 때보다 큰 환호를 보냈다.


마리안은 "이렇게 런웨이에 설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아직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유명 패션지 여러 곳에서 마리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마리안을 본받아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부터 한 걸음 더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