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 직접 키운 아버지 '손웅정' 감독도 영입하라는 토트넘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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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아버지를 영입해야 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스포츠 사이트 'SB네이션' 토트넘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의 아버지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의 칼럼 한 편이 게시됐다.

해당 칼럼에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에 대해 자세한 소개와 그의 영입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 SV에 입단하기 전까지 그를 직접 코칭 했고, 현재도 한국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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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쓴이는 손웅정 감독의 교육 방침에 대해서 전했다.

그는 "손웅정 감독은 선수들이 10대 중, 후반의 나이가 될 때까지 슈팅보다 기술과 피트니스에 집중을 둔 교육을 받는다"며 이런 교육 방침이 손흥민의 플레이에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질주할 때 볼 터치가 완벽하다. 베일처럼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간결한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다"며 토트넘 홋스퍼 선배인 가레스 베일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모든 손흥민의 장점과 축구 센스가 손웅정 감독의 교육 철학에서 비롯됐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사진 제공 = 더 팩트

끝으로 글쓴이는 "손웅정 감독은 분명히 코칭 능력이 있다"며 "토트넘에 코치, 유소년팀 지도자가 필요하다면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은 학원축구가 아닌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과거 K리그 선수로 활약하기도 한 손웅정 감독은 "대나무가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5년 동안 땅속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며 항상 기본기를 중시해왔다.

결국 그의 끝없는 노력이 손흥민이라는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낸 것이다.

한편 아들 손흥민을 월드클래스급 선수로 성장시킨 손웅정 감독은 현재 강원도 춘천시에 '손흥민 체육공원'을 조성 중이며 이곳에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축구선수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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