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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많이 시킨다며 한국인 직원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50대 조선족

외국인 후배에게 계속 일을 넘긴다는 이유로 한국인 회사 동료를 살해한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외국인 직원들만 계속 일을 시킨다는 이유로 한국인 회사 동료를 살해한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조선족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20분쯤 화성시 팔탄면 소재의 한 공장에서 직장 동료 B(47)씨의 머리를 둔기로 2~3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화성 소재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계속해서 외국인 직원들에게만 일감을 주는 한국인 동료 B씨에게 앙심을 품었다.


이에 A씨와 B씨는 말다툼을 벌였는데, 말싸움이 격해지자 분에 못이긴 A씨가 둔기를 휘둘러 동료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진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즉시 검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한국 국적인 B씨가 외국인 후배들에게 일감을 계속 떠넘겨 말다툼하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국내에서 저지르는 범죄 횟수는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 2017년 발표된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2012년 13,152건을 기록했던 범죄 수는 지난 2016년 2만 2천 건을 넘어서며 5년 전보다 무려 9천 건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6년에 발생한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 횟수인 전체 41,044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