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키 170cm, 53kg이었는데 살쪘다고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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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걸스데이 유라가 다이어트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유라는 살 때문에 소속사에서 쫓겨났던 슬픈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일화'에 대해 얘기하며 '반짝반짝'이라는 곡으로 활동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라는 "'살 못 뺄거면 울산 집에 내려가'라는 말을 들었다"며 "내 키가 170cm다. 그때 53kg 정도 됐다. 그런데 사장님이 51kg까지 빼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라는 "소심한 마음에 52kg까지 빼면 안되냐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JTBC '아는 형님'

하지만 사장님은 노발대발하며 "51kg 내려갈 때까지 올라오지 말라"고 했고, 유라는 울면서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가야 했다.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가 쫓겨난 딸을 본 유라의 어머니는 센스 있게 유라를 위로했다.

유라는 "(날 보고) 우리 엄마가 '딸 보고 싶을 때마다 살찌면 되겠네'라고 했다"며 "(다행히) 5일만에 51kg을 만들어서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무대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그룹은 늘 몸매 관리에 힘쓸 수 밖에 없다.

걸그룹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들은 "53kg도 마른건데"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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