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마포경찰 /Facebook
거동이 불편하고 앞을 보지 못하시는 할아버지를 업어서 집에 모셔드린 경찰관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3일 서울 마포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일 마포경찰서 공덕지구대의 유 경사의 훈훈한 선행을 소개했다.
유 경사는 순찰을 돌던 중 거리에서 거동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에게 유 경사가 "어디 불편하세요?"라고 먼저 물었다.
이에 어르신은 난감한 표정으로 "집에서만 생활하다가 답답해서 밖에 나왔는데 앞이 보이지 않아 걷기가 힘들어 집에를 갈 수 없구려"라고 대답하셨다.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은 유경사는 "할아버지, 제가 업어드릴께요"라며 흔쾌히 등을 내밀었다.
할아버지 댁은 계단과 비탈길이 약 1km간 이어진 곳에 있었으나, 유 경사는 힘든 기색도 없이 할아버지를 업고 무려 20여분 동안 걸었다.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자 할아버지는 연신 "정말 고맙네, 정말 고마워.."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나란 사람을..신경써 줘서..참 고맙네.."봄이지만 쌀쌀한..지난 1일..마포경찰서 공덕지구대 유경사는순찰을 하던 중.. 거동이 불편하신 할어버지를발견하였습니다.."할어버지 어디 불편하세요??"...
Posted by 마포경찰 on 2015년 4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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