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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너무 많이 해 '아시아 기부왕' 타이틀 보유하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해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에 이어 '글로벌 경영대상'까지 수상하며 기부왕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네트웍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꾸준한 고액 기부로 '아시아 기부왕' 별칭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엔 '글로벌 경영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열린 '2018 아태 국제경영학회-유엔 공동회의'에서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공동회의는 아태 국제경영학회(APAIB)와 유엔 아카데믹임팩트(UNAI)가 '국제경영을 통한 세계평화'를 주제로 삼고 세계 정치·경제·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사이트글로벌 경영대상 수상 기념 촬영 중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 / 사진 제공 = SK네트웍스


난민 구호 등 지구촌 문제 해결에 힘써온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글로벌 경영대상은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 경영 모델로 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최 회장이 그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회장은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 위원을 지내며 난민구호 등 지구촌 문제 해결에 앞장선 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코리아'의 일원으로 민간 외교 활동을 활발히 펼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아시아태평양 국제경영학회(APAIB)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는 앞으로도 2년 마다 조인트 콘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경영을 통해 지구촌 번영에 기여한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인사이트'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 당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사진 제공 = SK네트웍스


본래부터 '기부왕' 타이틀 달고 있던 최신원 회장


최 회장은 재계 임원 중에서도 '기부왕'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필란트로피란 기부와 봉사, 참여, 모금 등을 아우르는 의미로 일반적인 자선보다 넓은 개념이다. 


최 회장은 이날 "끝없는 헌신과 열정 솔선수범으로 한국에서 나눔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이라며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네트웍스


아시아 최초의 세계공동모금회 '1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멤버


또한 그는 당시 UWW(United Way Worldwide,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중에 아시아 최초로 '1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멤버가 되기도 했다. 


최신원 회장이 가입된 1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은 UWW의 '최고액기부 클럽'으로 전 세계에서 1천만 달러 이상을 UWW나 관련 기관에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최 회장은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과 앞으로 지속적인 추가 기부 약정을 통해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으로 자리했다. 


인사이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식블로그


아너 소사이어티 총 대표 맡으며 40억 가까이 기부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총 대표도 맡고 있다.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이를 약정한 회원들의 모임이다. 


2008년 최 회장을 포함한 6명이 창립 멤버로 시작해 지금까지 누적된 기부 금액만 2천억 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최 회장이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개인 최고 수준인 40억원에 달한다.


꾸준한 기부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소외된 곳곳을 비춰주는 최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재계 임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