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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라며 소화기 발사해 '노숙자' 여성 밀가루 범벅으로 만든 남성들

노숙자 여성을 향해 한 무리의 남성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웃음을 터트리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인사이트YouTube 'Mari anju'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남성들이 여성의 얼굴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며 조롱거리로 만드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여성을 향해 소화기 테러를 하고 도망가는 남성들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일 아일랜드 슬라이고(Sligo)의 피스파크(Peace Park). 벤치에 앉아 있는 노숙자 여성을 향해 한 무리의 남성이 갑작스럽게 뛰어들었다.


그중 회색 후드를 입은 남성은 쥐고 있던 소화기를 들어 올려 여성의 얼굴을 향해 직격으로 쏘았다.


인사이트YouTube 'Mari anju'


여성은 당시 편안하게 쉬고 있던 와중으로 갑작스런 공격에 달리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 내내 해당 남성들은 마치 재미있는 장난이라도 하는 양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이후 2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여성과 남성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


이에 영국 경찰측은 좀 더 정확한 조사를 통해 범인을 추적한 후 법적인 처벌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YouTube 'Mari anju'


한편 외국에서 노숙자들은 범죄의 가해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더 비일비재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도와줄 가족이나 주변인이 없다는 인식이 있을 뿐더러 범죄를 당해도 마땅한 대상으로 생각해 더욱 쉽게 범죄에 노출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 노숙자 34% 가량이 남이 던진 물건을 맞은 경험이 있으며, 9% 가량이 소변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노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YouTube 'Mari an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