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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고교 야구팀도 한국에 패배한 뒤 '멘탈' 탈탈 털린 일본 야구팬들

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연일 패배했던 일본이 믿었던 18세 이하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한국에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YouTube '2018プロ野球ニュース'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와 야구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이 18세 이하 아시아 야구 선수권에서도 일본에 패배를 안겼다.


믿었던 고교 야구까지 한국에 패하자 일본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5일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1차 라운드 3차전에서 일본을 맞이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2018プロ野球ニュース'


승부는 1회 초부터 갈렸다. 1, 2루에 선수가 진출한 상황에서 4번 타자로 나선 김대한이 나섰다.


상대는 괴물 투수로 불리는 일본의 간판 투수 '요시다 고세이'.


그러나 김대한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요시다가 던진 공을 왼쪽 담장으로 넘기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6회 말 일본에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인사이트YouTube '2018プロ野球ニュース'


아시아야구연맹(BFA)에 따르면 한일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1만 2,000여 명의 관중이 찾았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시엔(일본 고교야구선수권)의 스타들로 이뤄진 대표팀에 일본 야구팬들이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음을 의미했다. 


그들은 아시안게임에서의 수모를 씻고 한일전에서 꼭 승리하길 바랐다. 


특히, 올해 일본 선수들은 역대 최강이라고 평가받았고, 일본 야구팬들은 한국전에서의 승리를 자부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그들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YouTube '2018プロ野球ニュース'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슈퍼라운드에서 A조 1, 2위 팀과 B조 1, 2위 팀이 각각 한 번씩 맞붙은 후 결승에서 만날 팀을 결정한다. 


지금의 전력이라면 한국과 일본은 결승전에서 다시 승부를 가릴 가능성이 크다. 


일본 대표팀은 이때 한국에 복수하겠다는 분위기다. 


한편 일본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오늘(7일) 중국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