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학 담당했던 스타강사 '삽자루' 선생님, 30년만에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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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수많은 '수포자'를 구원해줬던 '스타강사' 삽자루 선생님이 전격 은퇴한다.


지난 4일 '삽자루' 우형철 강사는 '커넥츠 스카이에듀' 공식 채널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날 우 강사는 "1989년 12월 23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해 행복했던 30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최근 3~4년간 제 가슴은 상처를 받고 머리가 고장 난 것을 느낀다"고 허탈한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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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우 강사와 이투스 간의 진실 공방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우 강사는 지난 2009년부터 인터넷상에서 학생들을 가장해 자사의 강사들을 칭찬하고 경쟁사 강사를 비방하는 등 여론 조작을 일삼는 불법 댓글알바를 발견했다.


이후 우 강사는 인터넷 강의 업계의 실태를 폭로하는 이른바 '밝히리' 영상을 수차례 제작·게재해왔다.


그런 우 강사였기에 지난 2012년 8월 이투스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도 '인터넷상에서 불법 홍보를 하지 않겠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지만, 이투스 측의 불법 댓글알바 행위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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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강사는 이투스 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나 이투스 대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우 강사는 이투스가 계약상 중요한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고 받아들이고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자 이투스 측은 우 강사에게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126억여원의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6년 11월 이 사건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이투스의 승소 판결을 내렸고, 현재 항소심 재판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우 강사는 "오늘 이후로 학원 강사의 길을 그만둔다"며 "다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꼭 해야할 일은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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