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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앓는 아내 위해 '초호화 저택·차·훈장' 모두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안현수

러시아로 귀화했던 안현수가 한국에 돌아오는 이유는 아내의 향수병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러시아로 귀화했던 안현수가 한국에 돌아오는 이유는 아내의 향수병 때문으로 알려졌다.


6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안현수는 현재 이미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핸드폰은 꺼둔 상태다.


앞서 지난 5일 안현수가 러시아 선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안현수가 러시아에서의 역대급 대우를 뿌리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내 우나리씨가 향수병을 앓고 있기 때문.


인사이트Instagram 'go2v'


보도에 따르면 안현수의 측근은 "아내가 향수병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내와 딸의 양육을 위해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빙상계와는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수는 러시아에서 '국민 영웅'에 가까운 대우를 받고 있었다. 러시아는 도심에 위치한 고층 럭셔리 아파트를 포함해 고급 주택 3채를 그에게 선물했다.


또 러시아 정부에서는 안현수를 위해 벤츠 사의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명예도 얻었다. 러시아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데, 안현수는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그를 위한 노래도 있었다. '안현수 찬가'라고 불리는 이 노래는 "소치에서는 모두가 쇼트트랙 경기에 빠져있어", "3개의 메달을 우리에게 선사했지. 그건 빅토르 안" 등의 가사로 구성돼 그가 받는 사랑을 짐작게 했다.


이 같은 대우에도 안현수는 무엇보다 소중한 아내와 딸의 행복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가 출연하는 MBC '진짜 사나이 300'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