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뻐"…'신경섬유종' 앓는 아내에 매일 사랑고백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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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Caters Clip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죽고 싶던 순간, 남편이 제 손을 잡아줬어요"


온몸이 종양으로 뒤덮이는 희귀병을 앓는 아내의 곁을 지킨 남편의 순애보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는 난치성 질환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출신의 여성 게일 애플그렌(Gail Applegren·57)의 사연을 전했다.


게일은 14세가 되던 해 자신이 신경섬유종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경섬유종증은 온몸에 있는 신경다발을 따라 종양이 생기는 희귀 난치성 유전 질환이다.


인사이트게일 에플그렌이 지금 보다 젊던 시절 / Youtube 'Caters Clips' 


게일은 가장 큰 종양 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번 수술대에 누워야 했다. 그 과정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을 고비도 숱하게 넘겼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게일이었지만, 자신의 병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었다고.


게일이 지나가기만 해도 아래, 위로 훑으며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을 목격하는 일이 허다했다.


수영장을 찾았다가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지적을 받은 것은 물론, 공항에 억류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또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이미 이륙한 비행기에서 곤란한 상황을 겪은 일도 있었다.


승무원이 게일에게 다가와 다른 승객이 그녀를 불쾌하다고 말한 것을 전한 것.


게일이 앓고 있는 병은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 것임에도, 많인 사람이 그녀가 전염성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고 오해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차가운 시선은 물론 해명을 해야하는 상황이 부딪혔지만, 이때마다 게일을 붙들어 준 건 남편인 팀 콜룸비아(Tim Golumbia)였다.


팀 골룸비아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아내를 항상 곁에서 지키며 사랑한다, 예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Caters Clips' 


그 덕분에 게일은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타인의 시선에 좀 더 당당해졌다.


게일은 "내가 거울을 볼 때 나의 신경섬종증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밝은 미소와 눈빛이 보일 뿐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내 병을 숨기지 않는다. 민소매 셔츠를 입고 당당하게 걷는다"고 말했다.


어둠뿐이던 게일의 인생에 빛을 선물한 남편 팀. 이 부부는 올해로 4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았다.


이들은 희귀병 또는 장애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꾸준히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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