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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아침밥 챙겨주라고 시켜"…윤성태 부회장 '갑질' 폭로에 휴온스 입장

휴온스그룹 오너 2세인 윤성태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집안 허드렛일 등을 시키며 '갑질'을 했다는 폭로에 대해 휴온스그룹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좌)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 휴온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직 운전기사 "진돗개 아침밥은 물론 업무 외에 개인적인 잡무 시켜"휴온스 "운전기사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냐" 반박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국내 중견제약사 휴온스그룹 오너 2세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성태 부회장이 그간 운전기사들에게 인격 모독적인 욕설을 퍼붓거나 집안 허드렛일 등 업무 외 지시를 이행하도록 강요해 대부분 운전기사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다는 주장이다.


제약업계와 서울매일 등 보도에 따르면 윤성태 부회장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막말을 퍼붓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


윤성태 부회장의 전직 운전기사였던 A씨는 서울매일에 그의 자택에 있는 진돗개들에게 아침밥을 주고 마당청소밥을 주거나 마당 및 집안 청소를 하는 등 업무 외에 개인적인 잡무를 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 사진 제공 = 휴온스


앞서 대웅제약 윤재승 전 회장 역시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등 갑질한 사실이 드러나 제약업계 '갑질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휴온스그룹 윤성태 부회장의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또다시 제약회사의 오너 리스크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대해 휴온스그룹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폭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일부 매체의 보도는 3개월 근무 후 수습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고 최근 그만둔 운전기사 1명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을 하다 보면 어느 회사에서나 당연히 의견 차이, 질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폭언, 인격모독을 했다는 운전기사 측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수 운전기사들이 버티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다는 주장에 대해서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운전기사 일은 한 명이 직속을 맡아 계속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로테이션으로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운전기사들 대부분이 일을 그만두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속년수가 오래됐고 그만둔 뒤에도 여전히 회사를 찾아오는 등 관계를 좋게 이어나가는 운전기사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또 "윤성태 부회장은 의전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회사에서도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있고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오히려 궁금해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에 대해 명예훼손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소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을 씌우는 일방적인 보도가 계속된다면 기업은 그저 당하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