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갑자기 '싱긋' 웃는 버릇으로 팬들 가슴 터지게 하는 '순딩이' 손흥민
손흥민은 평소 인터뷰에서 리포터와 눈을 마주치며 세상 다정한 표정을 짓곤 한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당신은 항상 행복한 듯 웃고 있어요. 그 미소는 어디서 오나요?"
지난 2월 프랑스의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의 패널이었던 티에리 앙리는 손흥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질문했다.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경기하는 손흥민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며 "꿈속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안 행복하겠냐"고 대답했다.
실제 손흥민은 평소 인터뷰에서도 세상 다정한 표정을 지어 팬들을 설레게 하곤 했다.
일명 '꿀'이 떨어지는 그의 표정. 뭇 팬들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 채 손흥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런 표정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그가 토트넘 소속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때다.
손흥민은 평범한 질문을 듣다가도 갑자기 미소를 지어 보이곤 했다. 기자와 눈을 마주치며 웃는 모습은 '순둥이' 그 자체라고.
다소 민망한 질문에는 고개를 돌리며 혼자 씩 웃기도 했다. 심지어는 팀 동료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부드러운 성격의 손흥민이지만, 경기장 위에 서면 180도 달라진다.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이 가장 큰 무기일 정도.
승부욕 넘치는 손흥민의 활약은 오는 7일 오후 8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