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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혜택' 논란에 올해부터 선수들 지원 안 받기로 한 경찰야구단

경찰 야구단이 폐지되면 올해 입대를 앞둔 프로야구 선수들은 상무 입대만이 유일한 병역 혜택이다.


인사이트경찰 야구단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병역 혜택 논란에 경찰 야구단 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5일 경찰 야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올해부터 선수를 뽑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 야구단은 지난 2005년 창단돼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돼 왔다.


그러나 오는 2023년까지 의무경찰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경찰 야구단도 다른 산하 스포츠단과 함께 사라질 전망이다.


인사이트YouTube 'KBS 스포츠'


하지만 해체까지는 아직 5년이나 남은 상황. 그런데 경찰야구단은 올해, 지원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병역 혜택' 논란에 발을 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 야구단이 폐지되면 올해 입대를 앞둔 선수들은 마지막 남은 병역 혜택인 상무 입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경찰 야구단의 결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 논란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경찰 야구단은 지난 2013년에도 해체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인사이트경찰 야구단


예견됐던 경찰 야구단의 폐지 수순이지만 KBO는 이를 늦출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올해 전역하는 선수들이 있어 지난해 입대한 나머지 선수들이 한 팀을 꾸리기도 어렵게 되고 기존 퓨처스리그 출전 등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


한편 KBO 측은 2020 도쿄올림픽과 입대를 계획 중인 선수들의 거취 문제로 인해 아직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