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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헤어지자”고 장난친 여친에 복수한 남성

한 영국 소녀가 만우절에 남자친구에게 거짓말로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된통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via Hayleigh mcbay /Twitter

 

한 영국 소녀가 만우절에 남자친구에게 거짓말로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된통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에 사는 헤일리 맥베이(hayleigh mcbay, 17)는 만우절 자정이 되자마자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헤일리가 보낸 메시지는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자. 난 행복하지 않아"라는 이별 통보였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당황한 모습을 기대하며 답장을 기다렸다. 그 순간 메시지 도착 알람이 뜨자 헤일리는 쏜살같이 내용을 열어봤다. 

 

놀랍게도 남자친구는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정말 다행이다"라는 말을 보냈다.

 

헤일리는 두 눈이 커진 채 가슴이 철렁했다. 그는 "뭐?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되물었다. 남자친구는 "응? 네가 먼저 헤어지자며.."라고 칼 같은 답장을 보냈다.

 

큰 충격을 받은 헤일리는 상실감에 빠졌다. 잠시 뒤 남자친구는 조심스레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고백했다.

 

헤일리는 남자친구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둘 다 모두 큰 '반전'이라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 더불어 만우절이라고 해도 해서는 안되는 농담이 있다고 꼬집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