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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신물질’ 국내 첫 개발... 식약처 공식 인정

아이들의 키를 더 크게 할 수 있는 ‘부작용 없는’ 신물질이 처음 개발돼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아이들의 키를 더 크게 할 수 있는 '부작용 없는' 신물질이 처음 개발돼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2일 MBN 뉴스8은 경희대 연구팀이 키 크는 신물질 'HT042'을 개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기존 호르몬 주사는 성장을 촉진했지만 '성조숙증'과 같은 부작용이 심각했다.
 
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박사팀은 키 성장을 도와주는 신물질을 개발해 3개월간 9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했다.
 
가시오갈피 등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진 신물질을 섭취시킨 실험군 아이들이 이 물질을 섭취하지 않은 쪽보다 17%나 더 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진 성장 호르몬이 간에서 단백질로 결합하는데, 신물질은 이 성장 호르몬 양을 늘려 성장판으로 가는 연골세포를 늘려 성장판 두께를 증가시키는 원리다. 
 
김호철 경희한의대 본초학교실 박사는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은 성조숙증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흰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성조숙증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결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 신물질을 국내 처음으로 '키 성장 건강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