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cm' 김진야 "원래 65kg였는데 아시안게임 뛰면서 4kg 빠졌다"
아시안게임서 왼쪽 측면을 단단하게 지켜준 '철강왕' 김진야가 체중이 확 줄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시안게임 전 경기에 출전하며 왼쪽 측면을 단단하게 지켜준 '철강왕' 김진야가 체중이 확 줄었다고 고백했다.
4일 김진야는 네이버 스포츠 '풋볼N토크'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몸무게가 빠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진야는 "원래 몸무게는 65kg 정도였다"면서 "경기를 다 뛰니 3~4kg이 빠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17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7경기에 전부 출전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8강전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장 후반 교체돼 8분여를 쉰 것을 제외하면 전 경기 풀타임, 총 682분을 소화했다.
최용수 해설위원이 "사비로 링거를 맞춰주고 싶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몸무게가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진야는 시종일관 겸손했다. 그는 같은 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머지 선수들도 누구 하나 안 힘든 선수 없었다"면서 "제가 힘들다고 해서 티를 내버리면 팀이 다운된다"고 전했다.
누구보다 많은 거리를 달리고도 모두가 힘들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린 것이다.
김진야는 "주변 감독님과 코치님, 지원 스태프, 선수들을 보고 힘을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철 체력의 비밀도 공개했다. 김진야는 "체격이 좀 왜소해서 부모님이 먹을거리를 잘 관리해주셨다"면서 "장어와 낙지 등을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