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가스 폭발로 실종된 반려 고양이 되찾은 여성 (사진)

via CBS New York /YouTube

 

갑작스런 가스 폭발 사고로 고양이를 잃어버렸던 여성이 극적으로 실종됐던 반려묘를 되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26일)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다.

이곳에 살던 캐슬린 블룸버그(Kathleen Blomberg)는 폭발이 일어날 당시 막 잠에서 깨어나 비몽사몽인 상태였다. 정신 없이 몸만 탈출하느라 고양이들을 미처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고양이들을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을 때는 이미 건물이 봉쇄돼 돌아갈 수도 없었다.


캐슬린 블롬베르크가 만든 전단지. via Dailymail
캐슬린은 자식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잃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전단지를 붙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하며 필사적으로 고양이들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소식을 들은 동물보호단체 ASPCA(미국동물애호협회)가 지난 2일 붕괴된 건물에서 실종된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캐슬린의 침대 아래에서 떨고 있던 고양이들은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 시간여 가량을 구슬린 후 구조해내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일주일여 만에 고양이들과 재회한 캐슬린은 이들을 꼭 끌어 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via CBS New York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