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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서 넘어진 '오토바이' 보자마자 핸들꺾어 '방패막' 돼준 인성甲 아우디 운전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 위에서 넘어진 뒤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핸들을 꺾어 방패 역할을 해준 운전자의 행동이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위급한 순간 순발력을 발휘해 소중한 목숨을 구한 운전자의 선행이 담긴 모습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4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찍힌 아찔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때 차선 변경을 하던 차량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Imgur


그 충격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 위에 쓰러졌고, 뒤따라오던 차량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그려졌다.


이때 위험천만한 상황을 지켜보던 흰색 아우디 차주가 나섰다.


아우디 차주는 비상 깜빡이를 넣은 다음 곧바로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었다.


그 덕분에 뒤따라 오던 차량이 속도를 늦추면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부딪히지 않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Imgur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장면이 확인돼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토바이와 차량이 충돌했을 경우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이 2015년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율 자체는 오토바이가 0.59%로 승용차의 0.93%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승용차 1.51%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인 3.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무리해서 차량을 추월하거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등의 행태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