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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아닌 사람한테 배운 기술로 아시안게임서 '완벽 프리킥' 선보인 황희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바레인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선보인 황희찬 선수의 훈련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JK 아트사커 온라인'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황희찬이 아시안게임 바레인전 프리킥 찬스에서 득점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JK 아트사커 온라인'에는 '황소? 황희찬 축구 연습'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국가대표 황희찬이 축구 프리스타일러 전권(29) 씨에게 프리킥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황희찬은 고등학생 때부터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 씨를 찾아가 종종 기술을 배워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Youtube 'JK 아트사커 온라인'


이날 영상에 등장한 전씨는 황희찬에게 '황소 감아 차기' 기술을 알려줬다.


황소 감아 차기 기술은 골대를 거의 보지 않은 채 발 안쪽 부분을 이용해 공을 강타하는 기술이다.


전씨는 이 기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시선을 다른 데 두고 공을 차야 한다며 공을 찬 직후 오른쪽 어깨는 땅을 향해, 왼발은 땅에서 들려있어야 한다고 지도했다.


황희찬은 몇 번의 시도 끝에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대 오른쪽 가장자리를 향해 꽂혔다.


Youtube 'JK 아트사커 온라인'


그리고 이 기술은 지난달 15일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바레인전에서 그대로 실현됐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 키커로 나서 황소 감아 차기 기술을 성공해냈다.


공은 바레인의 오른쪽 골대를 향했으며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은 골망을 여지없이 흔들었다.


국가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자세를 낮추며 지도받은 값진 결과였다. 이날 프리킥을 성공한 한국은 6-0으로 바레인을 완파하고 대승을 거뒀다.


훈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도 명색이 국가대표인데 배우려는 자세가 보기 좋다", "자존심도 버리고 배움의 자세를 보이는 황희찬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JK 아트사커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