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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이 18년째 홍보 '1도' 없이 70억짜리 불꽃 축제하는 이유

지난 2000년부터 18년째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주최하고 있는 한화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내달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숨겨진 공신이 있다면 단연 '한화'일 것이다.


매년 가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서울 시민 100만명이 즐길 수 있는 불꽃 축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돼 무려 18년째다.


한화그룹이 무려 20년간 서울 시민들에게 로맨틱한 하루를 선사하는 이유는 김승연 회장의 '사업보국'이라는 일념에서 비롯됐다.


사업을 통해 국가에 이바지하겠다는 그의 정신은 화학 사업에서 시작된 한화의 소명을 드러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은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 생산에 성공하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에 한화는 화약을 활용한 불꽃 축제로 100만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7천여명의 경비, 시민들의 자취를 깨끗이 없애줄 청소 용억업체 고용, 각종 이벤트 등에 쓰이는 부대비용을 전부 부담한다.


서울시가 자원봉사자와 경찰 등을 동원해 부담을 덜어주고는 있지만 100만명의 시민이 즐기는 불꽃축제인만큼 감당해야 할 비용은 엄청나다.


인사이트뉴스1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간 예산만 무려 70억원. 더욱이 한화는 사고 등에 대비해 예산을 매년 늘리고 있는 상황.


이렇듯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불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지만 한화는 사회공헌활동이 취지의 전부라고 설명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라는 이름부터 홍보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한화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서울 하늘을 수놓는 10만발의 화약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10월 6일 열린다.


인사이트Instagram 'hanwha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