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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때 손흥민이 뒤돌아 고개 숙인 사실 알고 섭섭했다는 황희찬

금메달의 주역 황희찬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감을 털어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금메달의 주역 황희찬 선수가 아시안게임 소감을 털어놨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에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황희찬 선수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희찬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답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우즈벡전에서 페널티킥을 넣은 후 '웃통 세레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봐라' 이런 뜻으로 한 게 아니었다"라며 "중요한 순간 골을 넣었다는 기쁨과 자신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포 논란에 대해서는 "상대 수비수와 1:1 상황이었다. 그 뒤를 보니 공간이 많길래 충분히 넘기고 가면 돌파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성공을 못 해서 실망스럽고, 많은 분들이 안 좋게 봐주셔서 저도 앞으로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특히 그는 우즈벡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을 당시 심경도 말했다.


페널티킥을 찰 때 손흥민 선수가 뒤돌아 눈을 가리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경기 끝나고 핸드폰을 보고 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간 섭섭했다. 나를 못 믿는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일본전에서 결승골에 대해서는 "제가 뒤쪽으로 올려달라고 사인을 줬고, 좋은 크로스를 올려줘서 헤딩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호날두 선수가 점프하는 모습을 보면서 연습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나와줘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