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우리나라 천일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첫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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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미세 플라스틱이 시중에 유통 중인 천일염에서 발견된 사실이 정부의 용역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뉴스는 조개, 수돗물에 이어 미세 플라스틱이 천일염에서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양수산부가 의뢰해 국립 목포대가 작성한 보고서를 확인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10개월 동안 국내에서 시판 중인 국내산과 외국산 천일염 6종류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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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6종 모두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프랑스산 천일염에서는 100g에 242개, 국내산은 최고 28개, 중국산 천일염에서는 17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왔다.


이는 우리 국민 1명이 매년 500개에서 8,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소금과 함께 섭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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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중에 유통 중인 천일염을 정밀 분석 장비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눈에 보이지 않던 더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전국에 있는 염전 10곳의 소금을 추가로 조사해 봤는데, 역시 미세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