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아스널 팬'인데도 손흥민 '금메달' 응원한 베컴 둘째 아들

로미오 베컴이 손흥민 관련 게시물에 전부 '좋아요'를 누르고 다니며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인사이트Instagram 'romeobeckham'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데이비드 베컴의 둘째 아들인 로미오 베컴이 '슈퍼스타' 손흥민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손흥민의 차출을 허락한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게임의 위너"라는 글을 게시하며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토트넘 팬들을 비롯해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은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Instargram 'spursofficial'


이 가운데에는 데이비드 베컴의 둘째 아들인 로미오 베컴도 포함돼 큰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 뿐만 아니라 로미오 베컴은 손흥민의 소식이 게시될 때마다 '좋아요'를 누르며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앞서 손흥민이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또한 한국이 4강전에 올랐을 때, 결승전에 올랐을 때도. 로미오 베컴은 모든 손흥민 관련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인사이트Instargram 'spursofficial'


해당 사실이 축구팬들을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은 그가 평소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팀인 아스널의 팬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친형 브루클린 베컴과 과거 아스널 유소년 팀에서 뛴 경력도 보유한 상황.


토트넘과 아스널은 앙숙을 넘어서 서로를 '혐오'하는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토트넘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산타클로스 모자도 파란색. 클럽하우스에 절대로 빨간색 옷을 입고 가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빨간색은 아스널을 상징하는 색이다. 경기 전이면 꼭 팬들 간 충돌 사건이 일어날 정도로 거친 더비이기도 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건 토트넘을 향한 사랑이 아니라 손흥민을 향한 사랑이다", "이러다 손흥민 영입하자고 주장하는 거 아니냐", "심지어 아빠 베컴은 맨유 출신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romeobeck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