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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국민의 것" 손흥민이 귀국하자마자 인스타에 올린 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귀국하자마자 SNS를 통해 국민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금메달은 국민의 것입니다" '캡틴' 손흥민이 귀국하자마자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3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해단식을 했다.


같은 날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시상식까지 마친 뒤로 보이는 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와 스태프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었다.


앞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 1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손흥민이 공개한 사진 속 선수들은 저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사진과 함께 손흥민은 "우리 팀원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또 부족한 저를 정말로 빛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주장으로서 처음으로 나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해줘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우승을 거머쥔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어지는 장문의 글은 전부 팬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담고 있었다. 


손흥민은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서 정말 많은 책임감 느끼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덕분에 제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인사이트뉴스1


끝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또 저 손흥민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금메달은 국민의 것이다"라고 영광을 오롯이 국민에 돌리며 감동을 전했다.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진지한 인사에 후배들은 장난스러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민재가 "흠"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장윤호는 "대들지 마라 흥민이 형한테"라며 웃었다.


해당 게시글은 올라온 지 네 시간 만에 30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