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 속 '뻥' 뚫리게 만든 어제자 안정환 한일전 해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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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일본을 향해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펼쳤다.

이날 대표팀은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한 0-0 상황에서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대표팀은 연장전에 들어서자마자 전반 2분 이승우의 골에 이어 9분 황희찬이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일본은 뒤늦게 연장 후반 골을 넣으며 우리 대표팀을 급히 추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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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의 공격은 우리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이러한 와중에도 시간은 경기 막바지를 향해 흘러갔다. 결국 급해진 일본은 이날 어이없는 행동까지 하고 만다. 

경기가 1분 정도 남은 막바지 상황에 일본 하츠세 료 선수가 자기편의 몸에 맞고 나간 공을 다시 스로인한 것. 

우리 공임에도 불구하고 스로인한 일본에 안정환은 "아, 이런 공까지 약탈해가면 안 되죠"라고 일침을 놓았다. 과거 우리나라를 약탈한 일본에 은근슬쩍 '뼈를 때린' 것이다.

이날 안정환의 사이다 해설을 본 누리꾼들은 "멍하니 보다가 빵 터졌다", "단어 선택 정말 대단하다", "준비해온 멘트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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