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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5도움"...아시안게임서 결정적 기회 동생들에게 양보한 '캡틴' 손흥민의 품격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이 남다른 배려심으로 주장의 품격을 더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축구의 '빛' 손흥민이 1골 5도움으로 '2018 아시안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만큼 축구 팬들은 그의 다득점을 기대했다.


그런데 '월드클래스' 치곤 다소 소박한 기록을 세운 손흥민.


누구보다 득점이 절실했을 손흥민이 단 한 골만 넣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묵묵히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양보했기 때문.


인사이트뉴스1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황의조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줬다.


황의조가 손흥민의 공을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이날 손흥민은 2번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노란색 주장 완장이 빛나는 순간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베트남과 4강에서도 손흥민은 황의조의 결승행 골을 도우면서 총 네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결승전에서는 더욱 의미 있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폭풍 드리블로 골문까지 공을 끌고 온 손흥민은 이승우의 "나와!" 한 마디에 얼른 공을 넘겨줬다.


인사이트뉴스1


또 황희찬이 헤딩 쐐기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완벽한 프리킥으로 어시스트 했다. 


이렇게 총 5도움을 기록한 주장 손흥민. 그의 헌신과 리더십이 금메달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공격수로서 골욕심을 내기보다 팀을 위한 경기, 희생하는 경기를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에 국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EPL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등번호 7번의 에이스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