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복통' 시달리다 응급실 실려온 여성의 충격적인 'X-레이' 사진
살기 위해 한 수술 때문에 되려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충격적인 X-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살기 위해 한 수술 때문에 되려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충격적인 X-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종양 제거 수술 후 매일 복통에 시달리던 여성의 배에서 수술용 가위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3세 여성 베라 페트로바(Vera Petrova)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에 위치한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사는 베라에게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 회복만 잘 하면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수술 직후 배를 짓누르는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몇번이고 병원을 찾아갔지만 의사는 재발이 의심된다며 경과를 지켜보자는 말을 할 뿐이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끝내 베라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왔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했다.
잠시후 베라의 X-Ray 판독 결과를 확인한 의료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려 16cm에 달하는 수술용 가위가 베라의 배 속 한가운데 들어있었던 것. 원인 모를 복통의 원인 또한 이 것이었다.
현재 베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병원을 상대로 4만 파운드(한화 약 5,8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한 상태다.
한편 병원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