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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일) '한일전'서 승리해 금메달 따면 바로 '전역'하는 황인범

'병역 면제'를 노리는 일반 선수들과는 다르게 '조기 전역'을 바라보는 선수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숙명의 한일전만 남았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지만, 그 누구보다 더 긴장하고 있을 선수가 있다.


오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숙적 일본과 펼치는 결승전은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병역 면제라는 달콤한 열매까지 걸려 무게감은 더욱 크다.


그런데 '병역 면제'를 노리는 일반 선수들과는 다르게 '조기 전역'을 바라보는 선수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아산 무궁화(경찰) 소속으로 K리그2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이 그 주인공.


황인범은 현재 일경(군인의 일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귀국 후 즉시 전역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현역 근무 중 금메달을 따더라도 만기를 채워야 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병역법이 개정되며 곧바로 조기 전역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본인이 군 생활을 이어가길 원한다면 만기전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실제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창우는 남은 3개월을 모두 채우고 만기 전역하기도 했다.


물론 황인범이 이 사례를 따라갈지는 미지수다. 일반적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전투복을 벗고 싶기 때문이다.


한편 황인범은 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우승이 먼저"라며 "금메달을 못 따면 (선수들은) 다 내 후임"이라고 말해 축구 팬들에게 웃음을 준 바 있다.